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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wand/(음성인식)해리포터지팡이

1) 음성인식 해리포터 지팡이 만들기 - 고민

음성인식이 가능한 해리포터 지팡이를 만들어보자!



해리포터 영화에서처럼 

"지팡이만 가지고 있으면 주문이 이뤄졌음 좋겠다"

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진짜 완전 영화에서처럼!!!

(솔직히 해덕이라면 다들 나만의 지팡이 하나쯤 갖고 싶지않은가)


지팡이만으로 음성인식이 돼서 이미 입력된 주문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하면 어떨까?


사실 뭐 이런 유사한 제품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다만

정확하게 루모스/녹스 주문(목소리)으로 

불을 꼈다 키는 형태의 지팡이는 없었다...!



아무튼 아두이노 + 3d 프린팅을 이용해서 만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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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스"하면 led가 지고

"녹스"하면 led가 꺼지는 

마법지팡이 :D



이번 글은 내가 마법 지팡이를 만들면서 했던 고민/걱정들에 대한 글이다.


#1 음성인식 모듈


진짜 처음에 떠올린 문제는 

"아두이노로 음성인식이 가능할까?"였다.

초음파센서나, 3축 기울기 센서 등 여러 센서들이

적용된 프로젝트는 많이 봤었는데

음성인식은 구글 API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하하)


결과적으로는 음성인식모듈 Simple VR을 사용했다.

(참고로 VR은 그 Virtual Reality 아니고 Voice Recognition이다ㅋ)

이것을 사용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화자독립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지팡이를 나만 쓸게 아니라서.

그리고 당장 필요해서 해외직구는 쳐다보지 않았다.


Simple VR


혹시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나는 가치창조기술 사이트에서 SimpleVR 화자독립 음성인식 모듈을 구매했다.


(TMI) 아, 화자독립이 뭐냐면.. 찾아본 결과로는 

음성인식모듈은 화자(인식의 대상)에 따라 크게 화자독립과 화자종속으로 나뉘는데

화자독립; 특정 화자의 음성을 인식

화자종속; 불특정 다수 화자의 음성을 인식


예를 들어서 해리포터의 지팡이가 음성인식이었다면

(화자독립인 경우) 해리포터가 "루모스" 했을 때만 불이 켜짐, 남이 말하는거 반응 안함

(화자종속인 경우) 해리포터든 론이든 누구든 "루모스"라고 하면 불이 켜짐

이런 느낌


음성인식 모듈의 종류는 엄청 많기 때문에 무엇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다 비싸다 (feat. 가난한 대학생)

내가 찾아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Voice Recognition Module V3를 많이 사용했다.

근데 대충 사용방법을 살펴보니 화자종속인 것 같았다.

(사용 전 사용자의 목소리를 트레이닝 시키는 것으로 추정)

만약 나와 같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지팡이를 만드는데

자신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지팡이를 만들고 싶다면 V3 모듈을 추천한다.




#2 아두이노 전원 분리


그 다음에 떠올린 문제는

아두이노 전원을 컴퓨터 전원으로부터 분리해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교양수업에서 아두이노를 다뤄보긴 하였으나

공대생만이 아닌 모든 학과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때문에

아두이노를 엄청 깊이? 다뤄본 경험은 없다.

led 끄고 켜보기 정도?


그래서 맨날 노트북, 컴퓨터 본체에 연결시켜서 사용했지

따로 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이게 굉장히 큰 숙제처럼 느껴졌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해보자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고

건전지를 연결해도 좋고

(아두이노 우노 기준 9v건전지 혹은 1.5v건전지 4개를 사용)


부피감을 더 줄여야하고 작은 결과물을 낸다면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다.

대신 리튬 폴리머 배터리(3.7v)를 사용한다면 아두이노 프로미니를 사용해야...

(부품은 샀는데 관련 프로젝트를 나중에 진행하게 된다면 그때 자세하게 적도록 하겠다)




#3 지팡이 크기,디자인,무게 등


크기는 Simple VR 모듈을 살 때 정확한 크기가 가늠이 안돼서 시작된 걱정이다.

지금도 이 고민을 하고있다..ㅋㅋ 으아..

나는 실제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판매되는 지팡이 크기를 원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불가능ㅋㅋㅋ 이 크기는 지팡이 스위치버전에서 실현시키겠다)

아무튼 Simple VR 모듈은 대략 9v 건전지만하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더 클 것이라 생각했었고

해그리드의 지팡이처럼 우산으로 만들어버릴까?하기도 했었다.

현재로썬 현실을 자각하고 손에 잘 잡히면? 괜찮을 것 같다.


사실 판매되는 상품처럼 단순히 외형만 지팡이인것 말고

특정 기능을 가진 지팡이들 (ex 리모컨 역할을 하는 지팡이)은 엄청 두꺼워서

그냥 그것에 위로를 삼고 있다.


내가 현재 만드는 중인 "음성인식모듈을 넣은 지팡이"는

[음성인식모듈 Simple VR (+마이크) + 9v 건전지 + 아두이노 나노 + RGB led (5mm) + 저항 + 점퍼케이블(점퍼선)] 인데...

무게는 더 줄일 수는 없을 것 같고

예상 길이는 25~30cm여서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ㅎ


이 글을 쓰는 시점은 납땜과 3d 프린팅으로 지팡이 외형을 만들기 단계가 남아있는 상태다.

사실 외형이 그럴듯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으므로...

지팡이 외형 + 내부 배치를 정말 고심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내가 지팡이를 만들기 전, 만드는 중에 한 고민들이었다.

일단은 며칠 후에 납땜을 하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겠지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모르겠닼ㅋㅋ 

그래도 열심히 해 볼 것이다! 지팡이 외형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겠다..으아...

참고로 나는 3d 프린팅도 해본 적이 없다ㅋㅋㅋ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암튼 공부해서 해낼 것이다...!



저번에 내가 올린 글을 누군가 읽었던 것을 보았다.

나만의 지팡이 만들고 싶은 누구나 내가 앞으로 쓰는 모든 글들을 보고 따라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최대한 나와 친구가 했던 모든 것들을 올리려고한다. 

나도 '공대생'이기만 할 뿐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아두이노를 공부하는 초보자이므로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누구든 할 수 있다!!


해리포터 덕후들아, 다같이 지팡이 만들자!!


내 글을 읽고 조언해주고 싶은 것이 있거나 

질문, 잘못된 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길 바람!